울산대학교 | 일본어·일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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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후기

취업후기

20040157 류선영 - SK에너지
작성자 신** 작성일 2009-09-03 조회수 3092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일본어 일본학과

04학번 류선영

글로벌 무역전문가 해외 인턴십 1기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취업의 문은 험난하기만 했던 12월 겨울. 우연치 않게 취업 사이트에서 알게 된 한국무역협회 주최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선발 공지를 발견하고 조금은 망설여졌다. 지원을 하기 전에 여러 사이트에서 해외 인턴십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무역협회에서 강력히 추진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의 하나로 경쟁률과 선발시험이 까다롭다는 소문이 들렸기 때문이다. 떨어질 땐 떨어지더라도 우선 지원은 해보자는 식으로 자기 소개서에도 공을 들여 제출하였다. 1차 서류전형 결과 합격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면접에 대한 압박으로 걱정은 쌓여만 갔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면접까지 합격하여 1달 조금 넘는 국내연수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듣게 되었다. 국내연수의 주된 내용은 무역계약, 통관, 보험, 운송 등 무역실무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으로 해외에 나가서도 인턴들이 당황하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무역협회에서 교육을 시켰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힘들게 받은 국내연수의 영향으로 초기에 인턴 생활이 덜 힘들게 느껴졌던 것 같다.

일본에서의 6개월 동안의 인턴

내가 배정받은 회사는 회명주식회사라는 곳으로 한국에서 LCD액정의 세정제 판매, 공업용수 처리,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크게 이름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꽤 규모가 있는 중견기업 중에 하나이다. 6개월 동안 인턴 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된 사회 생활을 경험할 수 있었고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인턴 생활이 어느덧 끝나갈 무렵, 한국에 돌아가도 어차피 취업에 대한 압박을 받을 것이니 일본에 있는 동안 취업 활동을 해보고 안되면 한국에서 분발하자는 생각으로 몇 군데 이력서를 보냈다.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일본에서의 취업은 기대하고 있지 않았지만 운이 좋게도 SK에너지에서 면접을 보고 싶다는 연락이 왔고 면접을 본 결과 내정 받았다는 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정말로 생각지도 못한 결과에 나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들 주변 사람들까지도 놀랐었다. 6개월이 짧다고 생각하면 짧을 수도 있었지만 사회 생활의 한 기간으로서 나 자신을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나에게는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다. 간절히 원하는 일을 위해 진취적이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실천한다면 길이 조금씩 보일 것이고 언젠가는 달성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해외취업이 결정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10년, 20년을 되돌아 봤을 때 더 발전되어 있을지를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이 과제일 것이다. 앞으로도 현재 생활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여 나아갈 수 있는 멀티형 인재가 되고 싶다.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